8 나는 1인기업가다

나는 버스, 지하철 안에서 주로 책을 읽는다. 

집중이 잘 안되면 가끔 팟캐스트를 듣곤한다.

 요즘 나의 관심사는 '디지털 노마드', '무자본창업'이므로 이에 관련된 '나는 1인기업가다'라는 팟캐스트를 들었다. 알고보니 동일한 이름의 책이 있었는데, 관심이 생겨 읽어보았다. 실제로 1인 기업을 하시는 분은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출처 : 교보문고

변화를 앞당기는 요인으로는 온라인의 발달과 미래 일자리 지형도가 바뀌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이제는 평생 직장을 보장받을 수 없다. 과거보다 노동환경과 인프라가 좋아져 기업은 최소 인력으로 최대 생산을 하려 하고 실제로 그렇게 할 수 있다.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비용을 줄이고 생산성은 높이기 위해 조직 규모를 줄인다. 따라서 지금은 안정된 직장이라고 해도 당신의 자리는 언제든지 사라질 수 있다. 

- 나는 1인기업가다 中

세상은 급격한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월드 이코노믹 포럼은 "앞으로 5년 내 현재의 일자리 중 500만 개가 사라질 것이다. 지금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이의 65%는 현재 존재하지 않는 직업을 가지게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옛날처럼 좋은대학을 나와 대기업에 취직하는 것이 성공으로 여겨졌던 시대는 지나갔다. 이제는 80세까지, 몸이 건강하다면 100세까지 일하는 시대가 왔다. 스스로 생존을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1인기업가 홍순성씨는 IT기업에서 일하면서 젊고 능력 있는 사람들을 뽑는 채용 형태의 변화를 목격한다. 하루라도 빨리 전문성을 토대로 나만의 일을 찾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과감히 직장에서 나와 1인기업의 길을 간다.

과연 1인기업이란 무엇인가? 언뜻 보면 프리랜서 느낌이 있다. 저자는 이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프리랜서와 1인 기업가의 가장 큰 차이는 '누군가의 요청에 의해 일을 하느냐'아니면 '스스로 일을 창출하느냐'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넓은 의미에서 자신의 전문성을 토대로 일하는 네트워크를 형성해 작업하는 프리랜서도 1인 기업가라고 판단된다. 또 다른 차이점은 1인 기업가는 혼자 생존하기보다 1인 이상 기업을 기반으로 네트워킹을 형성하는 스몰 비즈니스로 성장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는 것이다. 기업에서 전문 분야를 가지고 일하던 직장인들이 독립하여 기업과 같이 이라혐 성장하는 사례도 많아졌다. 따라서 전문성을 가진 이들이 1인 기업가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 나는 1인기업가다 中

그렇다면 1인기업을 생각하고 있는데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까? 저자는 1인기업의 출발이 바로 '성공적인 직장생활'이라고 말한다. 특히 직장 생활을 통해 어디에서나 적용할 수 있는 전문성을 확보하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렇다면 나는 어떤 전문성을 확보를 해야 하는가? 저자는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을 구분하여 선택하라고 한다. 또 뒷부분에는 잘하는 것을 선택해서 전문성을 살려 일한다하더라도 그 일을 평생할 수는 없다고 말한다. 이 말은 내가 어떤 선택을 하던 한가지 일만으로 먹고 사는 경우는 거의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 어떻게든 나는 미래에 여러 직업을 가지게 될 것이다. 그게 전공과 관련된 분야일 수도 있고, 취미로 즐겨왔던 일이 직업이 될 수도 있다. 예전에 대도서관TV에서 대도서관님이 하는 말이 기억이 난다. 

"여러분들의 취미를 부끄럽게 생각하지 마세요. 그 취미들이 콘텐츠가 되고 자산이 됩니다."

요즘 나는 직장생활을 한 후, 창업이냐 아니면 직장생활 없이 바로 창업이냐 고민을 한다. 이에 대해 책에 사회초년생들을 위한 인상 깊은 조언이 있었다.

대학을 졸업하고 조직 경험 없이 바로 1인 기업에 도전하는 것에는 많은 위험이 따를 수 있다. 경쟁 상대보다 전문성과 네트워크가 많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규모가 작아도 전체적으로 기반이 마련되어 있어야 사업을 하기 수월하다. 구체적인 상품 없이 아이디어 중심으로 사업을 시작하면 시행착오를 겪을 수 밖에 없다.

- 나는 1인기업가다 中

역시 직장생활을 경험하는 게 좋다고 말씀하시는구나. 일단 직장생활을 경험해보자.

이외에 1인기업의 준비과정, 운영방법, 생존 전략, 노하우에 대해 나오는데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통찰력 등 배울게 많았다. 이 내용은 나중에 직장생활 중간에 1인기업을 준비하는 날이 오면 다시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