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11 월급쟁이 부자는 없다 - 당신이 지금 당장 재테크를 공부해야 하는 이유

책 소개

by 앱꿀 2018. 7. 27. 18:00

본문





















내가 중학교 3학년때 일이다.


내 방에서 영어단어를 외우고 있었는데 밖에서 


아버지의 통화소리가 들렸다. 


목이 말라서 물을 마시러 거실로 나가는데 


계속  '월급쟁이' 라는 말을 자주 하셨다. 


기억이 정확히 나지는 않은데 


"어차피 월급쟁이일 뿐이야." 라는 말이었던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나니 갑자기 떠올랐다. 아버지는 왜 그런 말을 하셨을까? 월급쟁이로 살아가는 것에 대한 한계를 말씀하고 싶었던 것일까?


예전부터 아버지는 나에게 부동산에 관한 공부는 반드시 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지금도 나랑 술을 먹을 때 가끔 부동산에 대해서 언급하신다. 나는 그 때마다 아버지 말대로 공부를 하겠다고 말씀드린다. 아버지가 나보다 더 많은 경험을 하셨고 세상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고 계시니까. 그런데 나는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명확한 동기가 없으면 안하는 성격이다. 그러나보니 지금까지 머릿속으로 생각만하고 실제로 공부 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이 책을 보고 이에 대해 공부 해야겠다는 약간의 동기가 생겼다.




출처 : 교보문고


저자 김수영 님은 정말 대단하신 분이다. 경제적 자유를 얻고 싶어 스무살 무렵 재테크 공부를 시작해 21살에 월세를 받는 환경을 구축한다. 나같이 평범한 대학생들은 전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남들이 낭만적인 캠퍼스 생활을 누리고 있을 때 그는 고독, 외로움과 싸우면서 부자의 길을 걸어갔다. 


대한민국의 청년층, 장년층, 노년층의 삶은 그 고민의 대상이 달라 보일 뿐, 결국 '돈'이라는 본질적 문제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다는 점에서 일치한다. 삶은 갈수록 팍팍해져만 가고, 뚜렷한 희망이 보이지 않으니 더욱 깊은 절망과 고통속에 빠지게 된다. 대한민국을 사는 우리들에게 '경제적 자유'란 꿈만 같은 말이다.  


-월급쟁이 부자는 없다中


사람들이 일상에 겪는 문제는 대개 2가지가 아닌가 싶다.  첫 번째로 '돈' ,두 번째로 '인간관계'이다. 그 중에 '돈'과 관련된 문제는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집, 학교, 뉴스, 회사 등) 매년 물가는 계속 상승하고, 월급은 오를 줄 모르고 서민들은 참으로 막막하다. 흙수저로 태어난 사람들에게 '경제적 자유'를 얻는 날이 올 수 있을까?




여자의 경우 20대 중반, 남자의 경우 20대 후반 즈음 취업을 한다고 가정 했을 때, 회사에서 정년까지 다 채우고 은퇴한다고 할지라도 실제 돈을 벌 수 있는 기간은 20~25년 정도다. 퇴직 후에도 내겐 아직 30년 이상의 세월이 남아 있다. 이는 직장에서 보낸 세월보다 더 긴 시간이다. 돈을 벌 수 있는 그 짧은 시간 안에 우리는 결혼도 해야 하고, 내 집도 마련해야 하고, 아이를 낳아 양육하고 교육시켜야 한다. 돈은 버는 족족 빠져나갈 수밖에 없다. 


20대는 당장 취업이 급하고, 남들에게 뒤쳐지지 않기 위해 스펙을 쌓으려 안달이지만, 적어도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은 그 이상을 볼 수 있어야 한다. 내가 지금 그토록 갈망하는 직장이 결국 나를 끝까지 책임져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이 직장에서 내가 어떤 목표를 가지고, 어떤 방법으로, 언제까지 나의 삶을 이끌어 갈 것 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 없이 무턱대고 입사원서를 남발하고 있다면, 당신은 영원히 끝나지 않을 쳇바퀴인생으로 진입하게 되는 것이다. 


-월급쟁이 부자는 없다中


현실적으로 맞다고 생각한다. 내가 원하는 직장에 들어간다 해도 20~25년안에 버는 월급으로 경제적 자유를 얻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게다가 결혼까지 하게 된다면 더욱 그 길과 멀어질 것이다. 위 글은 당장 취업만 생각했던 나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 글이었다.


왜 꼭 나의 노동력과 시간을 투자해서 돈을 벌어야 하는가? 고정관념을 깰 필요가 있다. 300만 원의 월급을 400만 원으로 올리기 위한 방법으로는 자격증을 따거나, 영어점수를 올리거나, 대학원에 진학하는 것만 있는 게 아니다. 동일한 월급 300만 원에, 내가 일하지 않고도 들어오는 수입 100만 원을 추가로 만들면 된다. 즉, 내가 일하지 않을 때에도 돈이 저절로 들어오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다.


-월급쟁이 부자는 없다中


이러한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바로 재테크란 말인가? 많은 직장인들은 회사 내에서 진급에 목을 멘다. 대개 연봉 상승이 목적일텐데  이 방법 말고도 재테크를 통해 돈을 벌 수 있는 것인가? 



투자시장에서 돈을 버는 이들 중 이론에 빠삭한 사람은 거의 없다. 거시경제 흐름에 정통하고, 세계경제 추세에 대해 논한다고 해서 부자가 되는 게 아니다. 오히려 적게나마 저축을 계속하고 , 꾸준히 물건을 검색하며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이들이 돈을 번다. 경제학 교수라고 해서 투자를 잘하는 것도, 경영학 교수가 사업을 잘하는 것 또한 아니다.


경제적 자유로 가는 출발점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현재 내 돈이 어디에 얼마만큼 쓰이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일이다. 자신의 돈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샅샅이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지난 달 내가 번 돈은 정확히 얼마인지, 그 중 한 달 동안 빠져나간 돈은 얼마이며, 구체적으로 어디에 쓰였는지, 그래서 현재 내 수중에는 돈이 얼마나 남아 있는지 말이다.


잘나가는 부자들 중 누구 하나 허리띠 졸라매며 치열한 시기를 보내지 않은 이는 없다. (여기서 또 재벌 2세들을 탓하며 투덜댈 생각이라면 이제 그만 이 책을 덮어도 좋다.) 그렇게 한 번 제대로 종잣돈을 모아본 사람은 이후의 과정에서 사업을 하든, 투자를 하든 절대 그 초심을 잃지 않는다. 그 초심이 그를 멈추지 않고 겸손하게 달리도록 만든다. 다시는 그 처절하고 가난했던 시절로 돌아가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월급쟁이 부자는 없다中




저자는 이론을 많이 안다고 재테크를 잘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그리고 경제적 자유를 얻기 위한 첫 출발은 자신의 돈에 관심을 갖는 일이라 강조하고 최소한의 지출로 종잣돈을 모으라고 말한다. 금수저로 태어나지 않은 이상 자수성가 한 부자들은 반드시 허리띠를 졸라맨 시기를 겪었을 것이다. 나도 또한 절제의 시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바로 이 때가 돈을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아닐까?


만약 개미투자자들같은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 그들은 고수익은 내고 싶어 할 것이고, 실패를 했을 때 리스크가 적은 안정성을 추구할 것이다. 저자는 이에 대해 부동산경매 재테크가 좋은 수단이라고 말한다. 이에 대한 내용은 책에 간략히 소개 되어있다.


책을 읽고나서 든 생각은 이렇다. 이 책은 재테크를 이용해 수익을 창출하는 실전적인 내용보다는 재테크를 공부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 읽으면서 전체적으로 공감이 많이 되었고 저자 김수영 님의 대단함을 다시 한 번 느낀다. 실전적인 내용은 실전편 책으로 따로 출간 되었는데 다음에 실전편을 읽고 간략히 리뷰해보도록 하겠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