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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 음치 탈출에서 지금까지 노래를 배우며 느낀 점 (Feat. purelife MALIBU)

시사 및 잡다한 것

by 앱꿀 2019. 6. 10.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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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20살 때였나? 

 

 

 

슈퍼스타 K로 전 국민이 열광할 때였다.

 

슈퍼스타 K3 "버스커 버스커"

나는 원래부터 음악을 좋아해서 중고등학교 때 피아노 치는 것을 좋아했다.

 

그 때는 주로 뉴에이지 같은 음악을 즐겨 들었다.

 

20살 때 슈퍼스타 K를 보면서 오디션에 도전하는 많은 사람들을 보게 되었다.

 

특히 피아노 치면서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 매력이 있었고, 그 사람들을 보면서

 

나도 언젠가 저런 퍼포먼스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가수를 하기에는 현실적인 문제가 있었고, 실력의 한계가 있었기에 

 

음악쪽으로 진로를 정하지는 못했지만 취미로라도 수준급에 도달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사실, 슈퍼스타 K 말고 내가 노래를 공부하도록 열정을 불어넣어준 가수가 또 있다.

 

그건 바로 유튜브 가수 

 

"Kurt Hugo Schneider" 와 "Sam Tsui"였다.

 

유튜브 가수 "Sam Tsui" (왼쪽) ,"Kurt Hugo Schneider" (오른쪽)

 

 

내가 이 두 가수를 알게 된건 고3 때였다. 

Nelly의 "Just A Dream" Cover 영상을 처음 보고 충격을 먹었다.

너무 멋있어서. 지금 유튜브에서 볼 수 있다. 아마 조회수가 현 시점으로 1억 6천만명이 넘어갔을 것이다.

나는 나중에 커버가수가 되겠다는 제 2의 꿈을 가지게 되었다.

 

 

 

 

그렇게 나는 20살때 부터 노래를 시작했다. 물론 다른 공부를 하면서 취미로 한 것이다. 학원을 다닐 형편이 되지 못했기에 혼자 독학을 했다. 블로그를 찾아다니고, 책도 읽어보고, 동아리도 참여하면서 계속 배웠다.

 

 

하지만, 현실은 그리 만만치 않았다. 실력이 정말 드럽게 안늘더라. 

 

처음 내 노래를 녹음기에 녹음을 해서 들어보았을 때 정말 가관이었다. 내가 이런 저질스러운 목소리를 평소에 내고 다닌건가? 부모님이랑 친구들은 어떻게 이 목소리를 참으셨지?

 

그러나 나는 포기하지 않았다. 20살 음악 동아리에서 첫 무대에 서보면서 노래 공포증을 점차 없애나갔다. 지금은 어느정도 없어진 상태이지만 역시 많은 사람들 앞에서 노래부르는 것은 떨리는 일이다 ㅎㅎ

 

그 시절 내가 해야 할 일은 바로 "카피"였다. 어느 한 노래를 정하고 그 노래를 한 소절씩 녹음을 하면서 따라 불렀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내가 왜 실력 향상 속도가 더뎠는지 이해가 된다. 

 

왜냐하면 그 때의 나는 소리의 차이를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이적의 다행이다를 부른다고 하면 첫 소절은 "그대를 만나고~"일 것이다. 내가 이 소절을 부르고 녹음을 한 것과 이적이 부른 것을 비교해보았을 때, 어떤 부분에서 어떻게 불렀기 때문에 듣기 싫은 소리가 났는지 무엇이 문제인지 명확히 아는 것이 힘들었다.

 

발음, 호흡, 소리내는 방식 등 여러가지로 분석을 해야 하는데 옆에 보조자가 없었으니... 

 

그렇게 해서 몇년이 지나고 .... 나는 어느 정도 실력이 성장을 하였고, 주변에서 노래 잘한다고 인정을 받기 시작했다. 심지어 술자리에서 노래까지 부를 줄은...ㅎㅎ

 

 

지금 나의 노래 취향은 발라드 (정준일, 박효신 등)와 어쿠스틱한 노래들을 많이 불렀었는데 최근들어 R&B 스타일의 노래를 많이 불러보고 싶어졌다. 약간 딘, 크러쉬 같은 트렌디한 창법을 공부하려 한다.

 

특히 내가 최근에 알게 된 PL MALIBU 노래가 있는데 너무 내 취향이라서 소개해드리고 싶다. 아직 앨범 발매가 되지 않았지만 스푼-라디오 사이트에 들어가면 들을 수 있다. (https://www.spooncast.net/cast/1396214)

 

왜 뜬금없이 노래 얘기를 하냐고?

 

나는 요즘 같이 평생 직장이 없는 시대에 자신의 취미활동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한 가지 능력만으로 먹고 살기에는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언제든지 새로운 분야에 도전할 수 있도록 가능성을 열어두는 게 현명하지 않을까? 당신이 어제까지 즐겨했던 취미활동이 당신의 직업이 될 수도 있으니까.

 

나 역시 언젠가 꾸준히 실력을 갈고 닦은 노래실력이 나에게 돈을 벌어다줄거라고 생각한다. 그러니 혹시 자신이 즐겨하는 취미가 있다면 그만두지 말고 계속 정진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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