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전기기사 필기 전기기사 실기 공부법 및 합격 후기

시사 및 잡다한 것

by 앱꿀 2019. 6. 13. 18:11

본문

 

 

 

 

 

 

오늘은 전기기사 필기 공부법과 합격 후기에 대해서 써보려고 한다.

https://kangkireading.tistory.com/78

불러오는 중입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전기기사 합격률에 대해서 얘기했다. 운이 많이 작용하는 전기기사 실기 ....

필기 공부법에 대한 정보가 필요하신 분들도 있으니 실기 공부법을 이야기 하기 전에 필기 공부법에 대해서 간략히 내 노하우를 소개하겠다.

 

 

전기기사 필기는 6과목이다.

 

회로이론/제어공학/전기기기/전자기학/전력공학/전기설비기술기준 및 판단기준

 

하지만 회로이론과 제어공학은 하나의 과목으로 보기 때문에 시험에서는 총 5과목 각 20문제씩 총 100문제를 풀게 된다. 그럼 각 과목별로 어떤 식으로 공부를 했는지 소개를 하자면~

 

1. 회로이론&제어공학

 

1) 직류회로, 정현파 교류

2) 기본 교류 회로

3) 선형 회로망

4) 대칭 n상 교류

5) 4단자망

6) 분포 정수 회로

7) 과도 현상과 시간 응답

8) 라플라스 변환

9) 전달 함수와 블록 선도, 신호 흐름선도

 

위 단원만 공부하자. 이외에 또 많은데 이정도만 해도 충분하다. 특히 4단자망, 테브낭 등가회로, 라플라스 변환, 전달함수 등 기출문제에 많이 있는 단원은 꼭 이해하고 넘어가시길! 대학 수준의 머리터지는 회로 수준이 아니다. 이해만 하면 바로 적용하고 풀 수 있다. 

 

2. 전기기기

 

나는 개인적으로 전기기기가 가장 어려웠다. 외워야 하기보다는 이해하는데 좀 힘들었다. 전기기기는 크게

 

1)직류기

2)동기기

3)변압기

4)전동기

5)교류 정류자기

6)정류기

 

이렇게 나뉜다. 각 파트별로 문제가 골고루 출제되는 편이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전기기기는 꼼꼼하게 공부하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변압기 파트는 실기부분에서도 이어지기 때문에 필기공부할 때 잘해두자!

이것 또한 문제 은행식이기 때문에 기출문제의 반복!

 

3. 전자기학

 

솔직히 전자기학을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다. 나 또한 그랬었고 특히 이 과목이 공부하기가 싫었다. 왜냐하면 실기와는 전혀 상관없는 과목이기 때문이다. 전력공학이나 전기기기는 관련이 있기 때문에 실기를 생각해서 공부할 맛이 났는데 이 전자기학은 내용도 어렵고 이해도 힘들고 참 골치가 아팠다. 아마 시험 1~2주전까지도 전자기학을 제대로 공부를 못해서 걱정을 많이 했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나는 이렇게 공부해서 시험 당일 15개를 맞추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해 거의 없이 전자기학 요약집만 외웠다. 필기 기출문제를 구매하면 분명 과목별 요약집이 있을 것이다. 거기서 전자기학을 보면 몇 페이지 안되는데 반복해서 보면서 같이 문제를 풀어보는 걸 추천한다! 대부분 문제 푸는 열쇠가 다 요약집에 있었다. 

 

그리고 최대한 기출문제를 많이 풀어보면 ( 한 5개년? ) 중복되는 문제가 꽤 있는데 그 문제들이 실제 시험에도 비슷하게 출제가 되어서 과락을 걱정하던 전자기학이 오히려 평균점수를 올려주는 효자과목이 되었다.

 

결론 : 이해 못해도 OK, 그냥 필기 요약집 보고 외우면서 기출문제 그냥 풀어. 그리고 반복해서 풀어. 5개년 정도 풀면 대충 감이 옴.

 

4. 전력공학

 

가장 실기와 연관이 큰 과목이다. 반드시 모든 내용을 꼼꼼히 공부하는 것을 추천한다. 왜냐하면 일부 개념들이 실기에서 기출문제로 출제되었던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코로나 방지 대책, 애자의 구비조건 등. 

전력공학이 필기에서는 가장 중요한 과목임을 명심할 것! 

 

5. 전기설비기준 및 판단기준

 

음.. 이 과목은 그냥 암기다. 이해하는 것이 사치일 정도로 암기다. 인강을 들어보면 이해할 수 있도록 잘 설명해주시지만 결국 본인이 암기를 해야 하는 과목이다. 처음에는 외울게 많아서 멘탈이 나갔었는데 전자기학과 마찬가지로 기출문제를 반복해서 풀다보니 감이 생겼다.

 

이상으로 필기 공부법에 대해서 간략히 설명했다.

 

이제 실기다. 전기기사 실기를 필기와 난이도 비교를 하자면 내 생각에 10배 이상은 어려운 것 같다. 그렇다고 고시 수준까지는 아님ㅎㅎ

 

왜 어렵냐?

 

첫째, 필답형이니까.

 

필기의 경우에는 객관식이기 때문에 적어도 찍는 것이 가능하다. 그리고 단순한 계산들이 많기 때문에 대충 찍어 계산해도 맞추는 경우가 많다. 맞출 확률도 실기에 비해서 굉장히 높다고 생각한다.

 

반면, 실기의 경우에는 모든 문제를 풀이과정과 답을 정확하게 써야 하기 때문에 찍는 것이 힘들고, 그 문제를 모른다면 그냥 틀릴 확률이 높다. 

 

둘째, 문제 난이도가 필기보다 훨씬 어렵다.

 

필기의 경우에는 단순히 답만 찾으면 되는데 실기의 경우에는 다양한 유형의 문제가 있다. 표를 보고 전선의 굵기 선정, 변압기 용량 선정, 차단기 용량 선정 등 다양한 자료들을 해석하는 능력과 직접 회로를 그려야 하는 문제, 계통도를 해석해야 하는 문제 너무 많다. 게다가 그 문제를 풀면서 부가적으로 공부해야 할 개념들이 만만치 않을 것이다.

 

셋째, 단답 

 

전기기사 실기의 꽃 '단답'. 단답이 무엇이냐면 다음과 같은 문제가 단답이다.

 

문제 : 코로나의 방지 대책을 2가지만 쓰시오.

답 : 1) 가선금구류 개량  2) 복도체, 다도체 방식 사용 

 

이와 같은 문제가 약 250개 가량 되는데 보통 수험생들은 이 단답을 전부 외운다. 왜 외우냐고?

이전 글에서 전기기사 실기의 기출비중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약 60~70%라고 말했다. 60점을 넘기기 위해서는 출제된 기출문제를 전부 맞춰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기존에 출제되었던 단답을 다 외우는 것이다. 이게 참 ... 힘들다.

 

필기 시험이 끝나고 실기 시험까지 대략 45일의 시간이 주어진다. 이 기간내에 실기 인강을 듣고 모든 기출문제를 풀기에는 시간이 촉박하다. 그래서 보통 17~18개년을 보고 시험장에 들어간다. 하지만 그럼에도 다이렉트로 합격하는 사람들보다는 떨어지는 사람들이 더 많은게 현실인 듯 하다. 물론 올해 1회차처럼 난이도가 쉽게 나올 때는 제외이지만.

 

나 또한 그랬었고 멘탈이 나가는 경험을 했었다. 내가 다시 돌아가서 실기를 공부를 한다면 나 같으면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공부할 것 같다.

 

필기 합격 통보를 받기 전에 만약 자기가 합격이 확실하다고 생각했다면 바로 실기책을 주문하고 단답을 조금씩 외울 것 같다.

 

준비물 : 실기 개념책 , 실기 기출문제집(엔트미디어 추천)

 

1일차 ~ 15일차

 

인강 끝내기. 15일 안으로는 인강을 마무리 할 것 같다. 하루에 10시간 공부를 하던 12시간 공부를 하던 최대한 빨리 이해를 하고 기출문제로 넘어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 같은 경우는 하루에 강의를 5개이상 씩 들었던 것 같다.  특히 심벌, 조명, 예비전원설비 축전지 용량은 금방 할 수 있다. 기출문제에서 난이도가 쉬운 단원이기 때문이다. 대개 문제 유형도 비슷함. 

 

16일차 ~ 45일차

 

인강을 모두 들었다면 기출문제를 바로 풀어야 한다. 이 때, 인강을 들으면서 이해가 안되던 부분이 있어서 다시 인강을 들으려고 할 수 있다. 물론 이해가 가지만 나 같으면 바로 기출문제를 시작할 것 같다. 왜냐하면 기출문제를 풀면서 해답을 통해서 이해하는 경우가 꽤 많았기 때문이다. 인강을 들으며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긴 하지만 정말 어렵다고 생각하는 문제일 경우에만 보자. 

 

만약 궁금한게 있다면 구글에 해당 키워드를 치면 전기박사 카페 같은 실기 공부 커뮤니티에서 해답과 설명을 볼 수 있다. 검색해보면 대개 내가 모르는 문제들이 다 나와있다. (즉, 내가 어려워하는 문제를 남들도 똑같이 어려워 한다는 뜻.) 

 

일단 기출문제를 시작해라. 30일 안으로 30개년 문제 푸는거 불가능하다. 쪽잠 자면서 고생하고 머리가 좋다면 가능하겠지만 일반인들한테는 너무 토나오는 양이다. 그렇기 때문에 일단 최근 순으로 18개년치를 먼저 시작하자. 

 

처음에는 정신적 고통이 상당한데 하다보면 겹치는 문제들이 많아서 할만해지는 순간이 온다. 나 같은 경우 2바퀴정도 돌렸을 때였다. 2~3바퀴 정도 돌리면 어느정도 문제 유형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 때 88~00년도 문제에서 내가 접하지 않은 문제들을 한 번씩이라도 보는 걸 추천한다. 

 

나는 01~17년치를 보고 시험장에 들어갔는데 그 날 시험에서 88~00년도 사이의 문제들이 많이 출제가 되었었다. 심지어 그 문제들은 내가 대충 훑어보기라도 했었다면 풀 수 있었던 문제들이었다. 만약 한 번씩 보았던 문제가 시험에 나올 수도 있다. 실기의 경우 한 문제 한 문제가 정말 크다는 것을 잊지 말자. 4점짜리 단답 한문제가 정말 소중하다는 것을 직접 시험을 보면 느낄 것이다.

 

잊지 말자. 시험에 떨어지는 사람들 중 상당수는 50점대 중후반 점수라는 것을!  

 

18년치를 2~3바퀴 돌리고 ,88~00년도 사이의 새로운 문제들을 접해보고 나면 이제 공부했던 곳에서 문제가 나오길 바라는 일만 남았다. 

 

아 단답의 경우를 얘기를 하자면, 나 같은 경우 단답을 전부 외우지 않았다. 아니 못했다. 암기 하는 걸 싫어해서 오히려 정확히 계산을 하는 계산문제 쪽에 포커스를 두면서 공부를 했다. 

 

여기까지 전기기사 공부법에 대해서 써보았다. 

 

막상 합격하고나니까 그 좋은 기분이 한 2일 간 듯? 

기사 딴다고 모든게 해결되는 게 아니라는 것을 깨달아서 그런가 ㅎㅎ

 

아무튼 기사 수험생 분들 화이팅입니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