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내일로 2일차] 순천 자전거여행 (Feat. 순천 온누리 자전거)

문화생활

by 앱꿀 2019. 12. 28. 09:38

본문

 

 

 

 

 

 

 

 

 

 

 

 

여수에서 순천으로 도착한 뒤 시간을 보니 날이 저물었습니다. 저녁시간이라 뭘 해야 할지 고민이 되더군요. 

마침 날씨도 괜찮았고 자전거 타면 딱 좋을 것 같아서 대여할 곳을 알아보았습니다.

 

순천역

 

 

서울의 따릉이, 창원의 누비자, 대전의 타슈, 수원의 반디클, 거창의 그린씽, 세종의 어울링, 안산의 페달로, 고양의 피프틴 등 다양한 공영 자전거가 있다는 것은 알고 계실겁니다. 

 

순천 역시 '온누리'라는 공용자전거 서비스가 있더라구요. 바로 역 앞에 있는 자전거를 대여해서 일단 타고 갔습니다.

길은 하나도 모르지만 순천만대공원 근처에 있는 산책길이 있는 걸로 알고 있어서 거기서 자전거를 탔습니다.

 

온누리는 따릉이처럼 어플을 따로 설치해서 대여하는 것이 아니라 대여소에 있는 키오스크를 통해 결제 후 빌리면 됩니다.

 

 

산책로 가는 길

 

날씨도 좋고 바람도 많이 안불고 춥지도 않았습니다. 역시 서울보다 남쪽지방이 훨씬 따뜻한 것 같네요. 자전거 타면서 주변 풍경을 바라보면서 천천히 움직였습니다.

 

 

산책로 가는 길

생각해보니 예전에 제가 왔었던 곳이었습니다. 대학 시절, 국토대장정을 한 적이 있었는데 코스 중에 순천이 있었죠. 역순천만대공원에서부터 숙소까지 이동하는 길에 위 사진의 길을 따라 갔던 것 같습니다. 그 때는 날씨가 여름이어서 전부 초록빛이었는데 겨울에는 다르네요.

 

 

산책로 가는 길

고요했습니다. 사람 없는 곳에서 저 혼자 자전거를 타면서 여러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동천 건강 누리길 

 

마치 서울의 청계천 길처럼 쭉 이어져있습니다. 순천에서는 동천 건강 누리길이라고 하는군요!

 

동천 건강 누리길 안내판

 

루트는 위 사진을 통해서 확인하시면 될 것 같구요! 저는 꿈의 다리 위 세월교부터 용당세월교 끝까지 한번 갔다왔습니다.

 

 

 

가는 길에 인상 깊은 조형물이 있길래 사진 찍어보았습니다.

 

 

동천 건강 누리길 벽화

 

동천 건강 누리길을 자전거를 타고 쭉 가다보면 사진처럼 벽화가 그려져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많더라구요. 한 작가의 작품을 담은 벽화가 있는 반면,

 

 

동천 건강 누리길 벽화

 

유명한 게임 캐릭터에 대한 벽화도 있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종점을 찍고 오니 해가 저물었고 저녁을 먹을 시간이 되었습니다. 순천 현지인의 말로는 먹거리 장터가 아랫장과 윗장이 있는데 거기서 파는 국밥이 맛있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이미 체력은 방전이 되어있었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근처에 있는 아랫장 시장에 가보았죠.

 

 

아랫장 시장

그런데 늦은 시간도 아닌데 벌써부터 마감 분위기더군요. 원래 일찍 닫는지 궁금해서 한 사장님께 여쭤봤습니다. 그랬더니 요즘은 빨리 닫는 분들이 많다고 하시더라구요. 연말이라서 그런걸까요?

좀 아닌 것 같아서 그냥 역으로 돌아왔습니다.

 

청춘버거 매장

 

역 근처에 있는 청춘버거에 갔죠. 사장님께 당당히 여쭤봤습니다. 여기서 제일 인기 있는 버거가 무엇인가요? 

베이컨 치츠버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바로 시켰어요.

 

 

청춘버거 매장 

 

청춘버거에서는 한번도 먹어본적이 없었습니다. 왠지 20대 청년들의 갬성을 충족시켜줄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인테리어나 분위기나 맛이나 등등 

 

 

 

베이컨 치즈버거 + 그냥 감자

맛은 굿이었습니다. 맥도날드, 버거킹의 햄버거의 느낌과는 또 다른 맛이었습니다. 배가 너무 고파서 허겁지겁 다 먹었습니다.

 

그리고 숙소로 갔죠. 순천에서 보냈던 숙소는 순천역 게스트 하우스입니다. 내일로 여행자들에게는 5000원 할인이 됩니다. 6인실 기준 15000원인데 할인을 받아서 10000원에 이용할 수 있죠. 엄청 저렴하지 않나요?

 

순천역 게스트하우스에서 사람들이 꽤 모이면 파티를 진행합니다. 역시 이 날도 파티를 진행했었구요! 전국 각지 여행자들이 모여서 술 한잔씩 하면서 즐겁게 보내는데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3일차에 부산으로 갈 예정인데 게스트 하우스에서 부산 출신 여행자 2분이랑 얘기를 나누게 되었어요. 부산 현지인에게 듣는 여행 팁에 대해 들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그 분들이 추천하신 것은 황룡산 야경이었어요. 

 

마침 저도 야경 보는 것을 좋아해서 기존의 일정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그 외에 인생에 대한 깊은 얘기도 했습니다. 아무래도 나이대가 저랑 비슷하다보니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았던 것 같네요. 

 

정상에서 보기로 약속하고 각자 여행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3일차에 순천 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순천의 주요 관광지를 여행했습니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