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토스피아 알바 후기 (Feat. 개꿀)

 

 

 

 

 

 

 

 

 

 

 

 

 

 

 

 

오늘은 꽤 오래전에 했던 카페 토스피아 알바 후기다. 아마 군대가기 전이었었나? 바야흐로 ㅁ년 전, 집 근처에 토스피아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었다. 근처에는 유동인구가 그렇게 많지 않았던 걸로 기억한다. 부용고등학교, 부용중학교, 부용초등학교가 있었고 아마 주 고객층이 30~50대 여성이나 학생들이었다.

 

 

 

 

 

 

매장은 테이블이 4~5개 정도 작은 편이었다. 카페 토스피아의 주력 제품은 샌드위치였고, 그외에 커피,음료 메뉴도 서브로 있다. 토스트 종류도 꽤나 다양했다. 불닭 치즈 샌드위치, 햄치즈 샌드위치, 떡갈비 샌드위치 등등 

 

각 레시피는 상 위에 붙여져있어서 차근차근 레시피를 참고하면서 만들었다. 계속 반복하니 금방 외워졌다. 음료 같은 경우는 사장님이 커피 내리는 방법부터 시작해서 친절하게 알려주셨다. TV에 나오는 바리스타가 커피 내리는 것처럼 그 과정을 직접 겪어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재밌었다. 

 

 

 

음료의 종류가 

 

에스프레소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바닐라라떼

시나몬라떼

카라멜마끼아또

카페모카

카라멜모카

 

키위주스

딸기주스

 

유자에이드

청포도에이드

자몽에이드

레몬에이드

 

아마 이정도였던 것 같다. 

 

1. 에스프레소 + 물 = 아메리카노

 

2. 에스프레소 + 우유 = 카페라떼

 

3. 에스프레소 + 우유 + 바닐라시럽 = 바닐라라떼

 

4. 에스프레소 + 우유 + 시나몬파우더 = 시나몬라떼

 

5. 에스프레소 + 우유 + 카라멜시럽 + 우유 거품 위에 카라멜 장식 = 카라멜마끼아또

 

6. 에스프레소 + 우유 + 초코시럽 + 우유 거품 위에 휘핑크림 + 초코시럽과 초코가루 장식 = 카페모카

 

7. 에스프레소 + 우유 + 카라멜시럽 + 우유 거품 위에 휘핑크림 + 카라멜 시럽과 시나몬파우더 = 카라멜모카

 

등등 당시 토스피아에서 레시피는 이랬다. 한 번 숙지를 하면 만들기가 쉬웠다. (이외에 주스나 에이드 종류 역시 마찬가지였다.)

 

알바를 하면서 가장 편했던 것은 일단 매장이 좁으니 바쁘게 움직이는 경우가 많이 없었다. 그나마 정신없었던 때는 근처 학교에서 샌드위치 단체주문이 들어오거나 오전에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고 난 뒤, 커피 한잔으로 하루를 시작하시는 부모님들? 그리고 학교 끝나고 저녁 때 야자 시작전에 오는 고등학생들. 

 

그 이외에는 널널했다. 일단 사장님이 천사이셨기 때문에 너무 좋았고 매번 떡볶이랑 김밥을 사주셨다. (감사합니다 사장님 ㅎㅎ)  심지어 일하다가 배고프면 음료, 샌드위치 만들어먹으라고 하시니... Angel ....!!!

 

그래서 매일 매일 돌아가면서 전 메뉴를 만들어먹기 시작했다. 오늘 햄치즈 샌드위치와 레몬에이드를 먹었으면 다음날에는 불닭치즈 샌드위치와 유자에이드를 먹고 개꿀 ㅎㅎ(물론 적정 선은 지키면서 먹었다.)

 

2주정도 지나고 어느 정도 익숙해질 때쯤 키를 받았고 사장님이 먼저 오픈을 하시면 내가 마감을 하고, 내가 먼저 오픈을 하면 사장님이 마감을 하시고 돌아가면서 근무를 했다. 

 

 

얼마 후, 이 황금같은 알바를 나는 그만둘 수 밖에 없었다. 입대를 앞두고 있었기 때문이다 ㅠㅠ 아쉽지만 어쩌겠노.. 국가가 오라는데. 사장님과 작별을 하고 휴가 때 다시 찾아뵈서 샌드위치 또 얻어먹었다. 

 

정말 그 토스피아 사장님은 천사이셨다.  지금도 잘 지내고 계시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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