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NCS + 전공 스터디를 하는 날이라서 9시까지 마포로 갔다. 평소처럼 스터디원들과 NCS 모의고사 1회분을 풀고 채점을 하려는데 갑자기 카톡 문자가 왔는데..
와... 실화냐?
갑자기 뽑는다고?
하반기는 이미 끝난 걸로 알고 있었는데 다시 채용을 한다는 것이었다.
사실 이번 하반기부터 취업준비를 시작하면서 처음으로 NCS 시험을 경험한 곳이 서울교통공사였다.
8월이었나? 9월이었나?
그 때 시험장에서 NCS문제를 풀면서 모듈형과 PSAT형 두 종류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서교공 문제 스타일이 굉장히 쉬워보이는데 막상 보기를 고르려면 다 맞는 것 같아서 답을 못고르는 것들이 많았다.
그렇다고 한전 PSAT형처럼 논리적인 근거에 의해 정답을 도출할 수 있는 타입도 아니고 모듈형에 관련된 개념정리가 따로 필요했다.
서교공 채용이 다시 시작된다는 것은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번 하반기가 거의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나태해질까봐 살짝 걱정했었는데 12월에 서울교통공사, 1월에 코레일 시험 등 좋은 기업들의 시험일정이 꾸준히 잡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를 계기로 더욱 NCS , 전공공부에 매진을 하려고 한다. 사실.... 요즘 책 읽느라 대충하는 감이 있다.
뭐.. 이 독서들이 나의 배경지식을 올려주는데 도움이 될거라 생각한다. 그런데 문제는... 독서하느라 NCS, 전공에 소홀해지는 것 같다.
집에서 아버지가 '마이크로트렌드X', '왓츠더퓨처' 이 두책을 주셔서 그거 바로 다 읽고,, 쉬는 타임에 유튜브에서 우연히 신승범의 쓴소리 강의를 보다가 '축적의 시간'이라는 책을 알게 돼서 도서관에서 빌려다가 바로 읽고,, 또 '나의 첫 금리 공부' 책이 궁금해서 오늘 서점가서 다 읽고 왔다.
서점에서 집으로 가려는 사이에 '화폐전쟁 - 10주년 리커버 에디션'이 있길래 잠깐 보다가 너무 재밌어서 도서관 상호대차 신청했다. 그리고 체인지 그라운드에서 추천한 '국가는 내 돈을 어떻게 쓰는가' 와 금융 관련 책 1권 총 3권을 또 볼 예정이다.
이런 열정으로 전공 공부를 해야 하는데 말이지...?
아무튼 다시 돌아와서 전기직은 총 19명이다. 서교공 ncs시험이랑 겹치는 기업이 없기 때문에 아마 민족 대이동이 있을 것 같다. 또 피터지는 경쟁의 시작인가.
서교공에는 내가 아는 지인 분이 일하신다. 그 형님은 3년 전? 쯤에 입사하셔서 지금은 3~4년차이신데 같은 부대에서 복무했던 선임이었다. 그 형이랑 같이 공도 차고, 배드민턴도 치고, 족구도 하고 즐겁게 운동한 기억이 난다.
2년 전에 그 형님이랑 홍대에서 만나서 맥주 한 잔 했었는데 궁금해서 물어본 말이 있다.
"형, 서교공 연봉 얼마에요?ㅋㅋㅋㅋ"
"한 3000 ? 근데 너무 적어서 투잡 뛰어야 할 듯.."
"에이 그래도 서울 근무에다가 공기업이잖아요~!"
"맞아 그런 점은 좋긴 하지. 근데 꼰대들이 너무 많다. 미칠 것 같애. 내가 주로 모시는 분들이 나이대가 다 있으신 분들이라 회사에 있으면 뭔가 거기에 기 빨리는 느낌임."
역시 안정적이고 정년이 보장되는만큼 공기업에서도 피할 수 없는 게 있다보다.
그건 바로 '꼰대 보존의 법칙'
그런데 괜찮아. 나는 그런거 다 받아줄 수 있어. 일단 입사만 시켜줘ㅎㅎ
나는 이런거 저런거 가릴 처지가 아니다.
서교공은 한 2주전부터 모듈형 공부를 하고 그 전까지는 전공공부를 하기로 하고~
내일은 수자원공사 시험 날이다. 역시 시험을 보고 후기를 남기도록 하겠다.
이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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