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운명을 만드는 절제의 성공학 - 성공할 수 밖에 없는 운명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나는 밥을 먹으면 과식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부페 같이 많이 먹을 수 있는 장소에서는 억지로 꾸겨 먹었다. 

본전은 뽑아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했으니까.

항상 밥을 많이 먹고 나면 속이 불편했다. 

밥을 먹고나면 내 몸이 음식을 소화시키고 있구나 생각했지 이에 대해서는 심각하게 느끼지는 않았던 것 같다. 하루는 점심에 채식위주의 식사를 하고 저녁에는 평소처럼 과식을 한 날이 있었다. 그 때였을까? 내가 먹은 음식과 음식의 양에 따라서 몸의 컨디션이 달라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채식을 많이 먹고 과식을 안한 경우에는 몸이 가볍고 공부나 일에 대한 능률이 많이 좋았다. 그러나 과식을 한 경우에는 반대로 몸이 무겁고 졸리는 등 능률이 많이 떨어졌다. 

 출처 : 리디북스

'운명을 만드는 절제의 성공학'의 저자 미즈노 남보쿠는 성공을 하기 위해서 절제가 필수적이라 말한다. 미즈노 남보쿠는 10세 때부터 술,도박을 배우고, 하루가 멀다하고 싸움을 일으키다가 18세에 도둑질로 인해 감옥을 가게 된다. 감옥에서 죄인들을 관찰하던 그는 출소하자마자 자신의 인생이 궁금해 관상가를 찾아간다. 

관상가는 "1년 안에 칼에 죽을 상이니, 이 길로 속히 절에 가서 출가하기를 청하시오."라고 말한다. 남보쿠는 가까운 절에 가서 출가를 청하나, 스님은 1년 동안 보리와 흰 콩으로 식사를 하고 다시 돌아오면 받아준다고 말하며 거절한다. 남보쿠는 보리와 흰 콩만 먹고, 술도 끊고 버틴다. 1년을 넘기고 그는 자신의 죽음을 예언했던 관상가에게 찾아간다. 

관상가는 "완전히 상이 바뀌었군요. 어디서 큰 덕을 쌓았소, 아니면 사람의 목숨을 구했소? 식사를 절제한 것이 큰 음덕을 쌓았구려. 그것이 당신을 구했소!" 죽음의 상이 없어졌다는 말을 듣고, 남보쿠는 출가보다는 관상가가 되겠다는 결심을 하고 전국을 돌아다닌다. 

 

모든 성공은 스스로 인생을 절제함으로써 완성됩니다. 작은 성취에 들떠 한눈을 파는 사람에게 성공은 달콤한 맛만 보여준채 떠나갑니다.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무절제한 사람에게 성공은 뜬구름일 뿐입니다.

-운명을 만드는 절제의 성공학中

저자는 성공하기 위해서는 절제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한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절제해야 할 것은 꽤 많다. 대개 물욕, 성욕, 식욕일텐데 특히나 식욕과 성욕의 절제는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성욕의 경우에 아무리 내가 성공을 했다하더라도 절제에 실패를 하게 되면 추락하는 것은 한 순간이지 않은가? 몇 달전에 크게 이슈가 되었던 연예인 성희롱,성폭행 사건만 봐도 알 수 있다. 

이 책에서 강조하는 것은 '식욕'이다. 음식을 절제하는 자만이 모든 것을 절제할 수 있다고 한다.

자신이 성공할 것인가를 알고 싶다면 먼저 식사를 절제하고 이를 매일 엄격히 실행해보면 됩니다. 만약 이것이 쉽다면 반드시 성공할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평생 성공할 수 없다고 판단하면 됩니다. 식사를 절제할 수 있는 사람은 모든 것을 절제할 수 있습니다. 

식사를 절제하는 것은 마음에 안정을 주고 몸을 보살피는 근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스로 흔들리지 않습니다. 출세가 준비되지 않은 사람은 식사를 절제하려 해도 쉽지 않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이런 사람이 세상엔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공하는 사람이 적은 것입니다.

-운명을 만드는 절제의 성공학中

 

식욕 절제에 관련된 내용 이외에도 기업이 번창하고 어느 정도 성공하고 있다해도 초심을 잃지 말고 계속 나아가라,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성공의 기운을 받아라, 돈을 소중히 여겨라 등 도움이 되는 내용도 있다. 가장 마음에 와닿았던 것은 식사를 절제해야 한다는 것.

나도 모르는 사이에 밥을 먹으면서 음식을 많이 남기지는 않은지, 과식으로 몸에게 부담을 주고 있지는 않은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절제는 성공하기 위해 그리고 성공을 유지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앞에서도 얘기했지만, 우리 주변에서 몇몇 유명한 정치인, 연예인들도 절제의 실패로 인해서 무너지지 않았는가? 이 책을 토대로 지금부터 차근차근 절제를 하는 습관을 만들어놓아야겠다.

약 150p 분량의 얇은 책이므로 절제에 관해서 남보쿠의 철학을 알고 싶다면 간단히 읽어볼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