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창업에 관해 알아보고 싶었다.
하지만 창업을 해본 적도 없고 창업을 하기 위한 경제적 여유도 없다.
대학 등록금, 기숙사비를 충당하기 위해 투잡을 뛰고 있는 상황인데
돈을 모아서 창업을 한다는 것은 아직 무리인듯 하다.
창업을 하고 싶은데 돈은 없다.. 혹시 돈이 없이 창업을 할 순 없을까?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았는데 이 때 알게 된 책이 “나는 돈이 없어도 사업을 한다”이다.
사진 출처: 네이버 책
저자 ‘프레이저 도허티’는 과일 100퍼센트로 만든 ‘슈퍼잼’ 사업으로 20대에 백만장자가 되었고, 이후에 몇 가지 사업을 통해서 계속 자유로운 삶을 누리고 있다. 도허티는 지금 당장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고 한다. 자유와 모험을 누리기 위해, 때로는 자신의 존재 이유를 밝히기 위해, 자신의 사업을 하는 것이 하나의 방법임을 알고 있으면서도 실제로 실행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고 한다. 왜냐하면 많은 사람들이 사업에 실패하면 온 집안이 박살 날 것처럼 생각하기 때문이다. - 나는 돈이 없어도 사업을 한다 (프레이저 도허티) 中
실제로 그러지 않나? 내 주변에서도 사업에 실패해서 수억원의 빚을 진 분, 실패하고 재기하기 위해 여기저기서 투자를 받고 다니는 분들 분명히 있다. 그런 분들을 보면 사업에 대한 실패가 이렇게 무섭구나 다시 한 번 느낀다. 내가 과거에 섣불리 창업을 선택하지 못한 이유도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었다. 대한민국 자영업자의 현실은 굉장히 차갑지 않는가?
출처:헤럴드경제
아주 차갑다. 거의 급냉탕 수준인 듯 하다.
저자는 어렸을 때부터 집집마다 물건을 팔고 다녔다. 달걀,베이컨 등을 팔면서 진정한 창업가 정신을 형성하게 된다. 베이컨 서비스를 잠시 쉴 때쯤, 부엌에서 잼을 만드시는 할머니의 모습을 보고 영감을 받아 잼을 팔기로 결심한다. '도허티네 잼'이라는 브랜드 이름을 짓고, 잼을 10병을 만들어서 집집마다 방문하여 판매를 한다. 어린 시절 수많은 실패와 판매경험을 통해 성장한 케이스인 듯하다.
창업에는 돈이 어마어마하게 많이 들어갈 수도 있다. 남들이 다 하는 방식대로 사업을 추진하면 그럴 수밖에 없다. 1만 파운드(약 1500만원) 예산으로 디자이너와 변호사, 회계사의 인건비부터 저장비용, 인쇄비용, 홈페이지 개발비용, 도메인 이름과 사무실 공간 임대료를 모두 감당 했다면 깜짝 놀랄 것이다.
이 때문에 나는 '사업을 보다 현명하게 시행할 방법은 없을까'하고 고민 했다. 그럴 수만 있다면 사업이 생각처럼 되지 않더라도 타격이 적을 것이다. 아이디어가 실패한 후 얻은 교훈을 되새기면서 계획 단계로 되돌아가면 그만이다.
창업 바라기들이 당장 사업을 시작하지 않는 이유로 '자본 부족'을 탓하는 경우가 많다. 이들은 사무실 임대료, 브랜드 작업을 맡길 세계 정상급의 디자인 에이전시, 각종 방법으로 방문자를 끌어들이는 홈페이지 제작비용 등 사업을 시작하는 데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목로을 길게 작성한다. 그러나 단순히 물건을 시장에 내놓는 데 이런 자원을 전부 동원할 필요가 없다.
- 나는 돈이 없어도 사업을 한다 (프레이저 도허티) 中
이에 대해서 저자가 소개한 것이 '48시간 프로젝트'이다. 사업의 아이디어 구상부터 그 아이디어를 작은 자본으로 현실화 시키는 과정을 보여준다. 48시간 프로젝트를 보았을 때, "이걸 진짜 48시간 안에 다 했다고?" 라고 생각했다. 내가 지금까지 알고 있는 창업과는 다르게 접근을 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는데 문제는 내가 그것을 할 수 있을까? 과연 나도 저자처럼 돈을 적게 들이고 창업을 할 수 있을까? 이 사람은 나와 다르게 이미 수많은 실패를 겪으면서 창업을 한 반면, 나는 실패 경험 조차 없는데 어떻게 해야할까?
아직은 잘 모르겠다. 이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한지, 창업을 막 시작하는 사람에게도 적용 할 수 있는 건지 조금 더 알아봐야 할 듯하다. 일단 나는 비슷한 분야의 책을 몇 권 읽어보기로 결정한다. 프레이저 도허티처럼 적은 자본으로 창업한 사람들이 쓴 책이 분명 또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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