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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한전 해외사업분야 채용형인턴 필기 후기 (Feat.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

취업이야기

by 앱꿀 2019. 11. 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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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드디어 한전 필기 시험을 보는 날이었다.

 

 

 

 

오후 시험이라 아침에 푹잘 수 있어서 좋았으나... 몸살이 조금 있었다.

 

약간 불안했다. 

 

사실 전날 반팔 반바지로 입고 잤는데 새벽에 많이 추워서 그런가 일어나보니 컨디션이 많이 안좋았었다.

 

원래 약을 잘 안먹는데 시험 전날이다보니 혹시 몰라서 먹고 잤다.

 

잠은 잘 잔 것 같은데 몸살이 완전히 낫지는 않은 상태였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가만히 책상 앞에 앉았다. 

오늘 시험은 오로지 NCS만으로 판가름이 나기 때문에 다른 시험처럼 전공 책을 붙들고 있지는 않았다. 

모든 에너지를 오후 시험에 써야 했기 때문에 오전에는 편안한 음악을 들으면서 스트레칭을 했다.

 

유튜브로 웰시코기 영상도 보고 (요즘 웰시코기에 빠졌다.) , 노래 좀 부르다가 점심을 먹었다.

 

 

웰시코기

 

 

그리고 먼저 가서 준비하려고 짐을 싸고 ( 사실 챙길 것도 없었다. 그냥 수험표랑 민증 하나면 끝.)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로 갔다. 

 

집이랑 그렇게 멀지 않아서 금방 도착했다. 

 

해외사업분야 인턴에 지원하기 전까지 수도공고에 대해 모르고 있었는데 위키백과를 보니까 전기기술자를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고등학교였다. 졸업생들은 보통 한전이나 발전자회사(중부발전,동서발전,서부발전,남부발전,남동발전), 한수원 등 전력 공기업 쪽으로 취직을 하는 것 같았다.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 정문

 

아무튼 역에 도착을 해서 학교로 갔다. 들어가기 전에 중앙에 로터리가 있었는데 이미 많은 수험생들이 앉아서 공부하고 있었다. (역시... 한전을 꿈꾸는 사람들은 다르구나.)

 

 

정문 배너 

 

 오전에 다른 기관에서 시험이 있어서 2시부터 입장이 가능했다. 중앙에서 고사장을 확인 후에 바로 시험장으로 이동했다. 맨 윗층이라 계단을 후딱 타고 올라갔다. 

 

그리고 근처 슈퍼에 들려서 자유시간 하나 사가지고 시험 시작 전에 먹었다. 

 

2시 50분부터 입실이 불가능하고 오리엔테이션이 시작된다. 

 

2시 50분~3시 30분 : 서약서 작성 , 시험 유의사항 숙지, 금속탐지기 검사

3시 30분~3시 40분 : NCS 시험 준비 (파본 검사, 유의사항 숙지, OMR카드 작성)

3시 40분~4시 45분 : NCS 시험

4시 45분~5시 05분 : 휴식

5시 05분~5시 15분 : 인성검사 준비

5시 15분~5시 55분 : 인성검사 

 

 

오늘 나의 시험 목표는 내가 풀 수 있는 문제만 골라서 풀고 오는 것이다. 

NCS 파본검사를 할 때 문제를 넘기면서 난이도를 가늠해보았다. 역시.. 한전 답게 문제가 복잡한 것들이 많았다. 파본검사를 끝내고 시작 전까지 대기할 때 참 많은 생각이 들었다. 하... 어떻게 할까..

 

 

5분 뒤, '검사 시작' 방송이 울렸다. 

 

첫 장을 넘겼다. 첫 장의 두 문제는 겉보기에 꽤 수월해보였다. 하지만 나는 그냥 과감하게 중간부터 풀기로 결정했다. 시험지를 넘기면서 풀만한 문제들을 찾았다. 전체 지문이 꽤 길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짤막한 문제들이 있었고, 그 문제들부터 하나씩 풀어나갔다. 

 

생각보다 잘 풀리는 느낌이었다. 자료해석의 경우에 계산이 필요한 문제는 그냥 건너뛰었다. 보기 하나하나보는데 시간이 너무 걸리기 때문이다. 의사소통 영역 위주로 풀고 50번까지 쭉 한바퀴 돈 다음에 다시 첫장의 1~2번을 풀기 시작했다. 수월해보였던 그 문제들을 풀어보니 풀만했다. 

 

 

그러고 시간을 보니 약 10분정도 남아있었다. 최대한 빠르게 풀 수 있는 문제를 골라야 했다. 중간 부분에 마케팅 관련 의사소통 문제와 뒷부분에 저렴한 비용에 대한 식을 찾는 수리 문제를 풀기로 결정했다. 

 

마케팅 문제는 처음에는 어려워보였는데 흐름을 파악을 하니 금방 답이 보였다. 수리의 경우 식이 기억이 안나서 보기에 하나씩 대입해서 저렴한 금액을 찾았다. 한전 시험이 굉장히 정교하다고 느꼈던 게 그 문제 보기의 답이 4,5번 중 하나인데 4번과 5번의 금액 차이가 만원인가? 엄청나게 적게 났다는 거. 대충 눈대중으로 풀지 못하도록 만들어놓은 문제였다.

 

그렇게 끝나기 직전에 마지막 문제를 풀고 시험이 끝났다. 한전 NCS의 경우 문제를 많이 푼다고 해서 좋은 것이 아니다. 오답에 대한 감점이 있기 때문에 얼마나 정확하게 푸느냐가 합격을 좌지우지한다. 

 

즉, 문제를 많이 풀었는데 오답이 많아져버리면 적게 풀고 많이 맞춘 사람보다 낮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나도 최대한 꼼꼼하게 정확하게 정확한 근거에 의해서 풀긴 했는데 맞게 풀었는지 모르겠다. 잘본 것 같아도 채점해보면 비가 내리는게 NCS 시험이니까.

 

정확히 어떤 문제가 나왔다 얘기를 하고 싶은데 유출하지 않는다고 서약서를 작성했기에...

 

비록 컨디션이 안좋았지만 이겨내면서 문제를 잘 풀었던 것 같다.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

 

내일은 다음 주에 있을 수자원공사 시험에 대비해 전공공부를 할 예정이다. 

 

해도해도 끝이 없는 전공...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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