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를 보다가 우연히 한 동영상을 보게 되었다.
"프리랜서 마케터 '이은지'가 먹고 사는 법"
영상이 인상 깊어서 구글에서 찾아본 결과, 그 분이 쓰신 책을 한 권 알게 되었다.
프리랜서란 무엇일까?
출처 : Daum 책
사전적 의미는 '일정한 소속 없이 자유롭게 일하는 사람'이다.
소속감을 중요시 하는 사람들은 프리랜서라는 직업이 맞지 않을 수 있겠다. 또한 자기 컨트롤이 엄격하지 못하면 프리랜서로 살아가는데 힘들다고 한다. 근무시간이나 장소의 선택이 전부 '나'에게 있기 때문이다. 소속이 없기 때문에 인간관계로인한 스트레스를 받을 일이 직장인보다 상대적으로 적고, 어디서든 내가 원하는 시간에 일할 수 있는 프리랜서의 '자유'라는 것은 충분히 매력적이다.
우리들은 살아가면서 수많은 선택에 직면한다. 그 중 대부분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선택이 있다. 고등학교를 졸업할때면 대학에 갈 것인가? 일을 할 것인가? 선택을 한다. 취업을 준비하게 되면 또 선택을 해야만 한다. 회사에 들어갈 것인지 고시/공무원을 할 것인지 아니면 창업을 할 것인지.
나에게 선택이란 참 힘들었다. 이 선택이 내 미래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가만히 생각만 할 수는 없는 법. 내가 진짜 원하는 게 무엇인지 알 필요가 있었다. 적어도 나 자신은 속이지 말자고 생각을 했다. 나는 도대체 무엇을 원하는가? 바로 '자유'다. 나는 '자유'를 원한다. 돈과 시간으로부터의 '자유'가 내 인생의 목표다.
어떻게 보면 나의 최종적인 직업은 프리랜서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 사이에 직장생활을 하게 될 수도 있지만 결론적으로 '자유'를 추구하기 때문에 그에 맞는 준비를 항상 할 것 같다.
프리랜서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역량이 필요한걸까? 많은 사람들이 자기만의 '전문성'을 갖추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나에게는 그 '전문성'이라는 말이 참 어려웠다. 어떤 '전문성'을 갖추어야 하는 것일까? 대개 프리랜서로 일하는 직종은 정해져있는 것 같다. 시간과 공간에 구애를 받지 않는 직종이기 때문에 원격으로 근무가 가능한 직무일 것이다. 예를 들면, 개발자, 디자이너, 영상 편집가, 마케터, 번역가 등이 있겠다.
저자는 프리랜서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프리랜서 시장에 뛰어들기 전에 다음과 같은 4가지 질문을 자신에게 해보라고.
지금 정말 간절히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
그 일은 돈이 되는가? 어떻게 돈을 버는 시장인가?
그 분야에서 돈을 버는 사람은 어떤 사람들이며, 얼마나 수익을 올리고 있는가?
위 3가지 질문에 모두 답한 후에도 당신은 그 일을 하고 싶은가?
나도 이 질문에 대해 진지하게 답해보면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했다.
프리랜서라는 직업은 시간과 공간의 자유도가 일반 직장인들에 비해 굉장히 높지만 월급쟁이처럼 안정적인 수입이 보장되지는 않는다. 야생 속에서 자기 스스로 음식을 찾아 나서야 한다. 저자는 불안정한 길임에도 불구하고 프리랜서를 선택했다고 한다. 항상 변화하고 새로운 상황을 맞닥뜨리면서 자기자신이 성장하기 때문일까?
궁극적으로 프리랜서가 될 계획이라면 오로지 당신만이 잘해낼 수 있는 자신만의 분야를 개척하는 것이 먼저이며, 자신만의 성공 방정식을 만들어 당신의 이름 자체를 브랜드로 만들어야 한다.
프리랜서 시장은 정말 '생존'하기 위한 싸움의 연속이다. 누구와 싸워야 하냐고? 보이지 않는 미래, 그 '불안'과의 싸움이다.
-프리랜서 시대가 온다 中
저자는 프리랜서로 살기 위해 각오할 것을 얘기해준다.
1. 수많은 세금 신고 알림들
프리랜서로 수익이 늘어나고 큰 회사들과 일하게 되면 사업자등록을 해야 한다. 이때부터 무수한 세금 신고 알림들을 받게 된다고 한다. 내가 얼마를 벌었고, 세금계산서를 발행했는지, 실매출과 순수익은 얼마인지, 그로 인해서 내가 내야 할 세금은 얼마인지 알아야 한다.
2. 삽질하는 시간들과 싸움
많은 미팅을 하게 되겠지만 수 많은 미팅이 계약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투자한 시간들에 대한 밸런스가 필요할 것이다. 하지만 프리랜서 초반이라면 어떤 일감이라도 소중하게 받으라고 저자는 말한다.
3. 다음 일거리에 대한 불안감
일을 시작한다 해도 몇 개월 채 되지 않아 일이 끝난다. 그러므로 3개월 단위로 새로운 일감에 대해 생각을 해야 한다.
4. 계속 변하는 환경에서 오는 불안정성
다양한 회사들과 협업하면서 새롭게 얻는 통찰력도 있지만 매번 새로운 환경에 적응 하는 것도 스트레스일 것이다.
5. 불확실한 입금일
회사마다 입금일이 다르다. 어떤 회사는 일주일 뒤에 입금하는 회사가 있는가하면 2~3개월 뒤에 입금하는 회사들도 있다. 심지어 잔금을 떼어먹는 회사도 종종 있다.
6. 편견과의 싸움
프리랜서라고 하면 대부분 자유롭고 여유롭게 일할 것이라 생각할텐데 전혀 여유롭지 않다고 한다. 하루 종일 일에 대해 생각해야 하고, 때로는 밤을 새거나 주말도 없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민한다. 하지만 이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은 "출근도 안하고 편하게 일하잖아."라고 말한다.
저자가 말한 각오할 것들을 읽어보면 프리랜서라는 직업은 쉽지 않은 길임이 분명하다. 이번엔 프리랜서의 장점을 생각해볼까?
첫째, 사람 때문에 마음 고생할 일이 없다!
이건 아주 최고의 장점 아닌가? 직장인들의 스트레스의 상당수가 바로 인간관계에 대한 스트레스일 것이다. 프리랜서의 매력적인 장점 중 하나는 바로 사람 때문에 마음 고생할 일이 없다는 것. 일이 아무리 힘들어도 같이 일하는 파트너들과 관계가 돈독하면 어떤 일이든 할 힘이 생긴다. 하지만 파트너들과 관계가 나쁘면 쉬운 일을 해도 힘들게 느껴진다.
둘째, 오로지 나와 나를 위하는 사람과만 만나도 좋다!
내 시간을 내가 원한는 대로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플러스가 되는 좋은 사람들만 만날 수 있다. 내가 배울 것이 있는 사람, 대화만 해도 플러스 흐름을 주는 사람, 함께 가치 있는 것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들과의 만남. 좋지 않은가?
셋째, 일하는 만큼 번다!
프리랜서에게 시간은 엄청나게 중요하다. 만약 내가 300만 원짜리 프로젝트 4개를 진행하고 있다면 1200만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 하지만 하루에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24시간이기때문에 효율적으로 사용하여 더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을지 항상 고민하고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넷째, 스페셜리스트가 될 수 있다!
보통 회사에서 입사 후 몇 년간 실무자로 일하지만 그 뒤에는 관리자로 일하는 경우가 많다. 세상이 필요하는 인재는 실력 있는 스페셜리스트인데 정작 회사 내에는 실무와 거리가 먼 관리자 밖에 없는 경우가 많다. 실무를 잘하는 사람이 빨리 승진하기 때문이다. 프리랜서를 선택하게 되면 스페셜리스트가 될 수 있는 길을 선택하는 것이다.
다섯째, 장기적으로 우리는 모두 프리랜서이다!
100세 시대인 지금 정년퇴직은 50~60세이다. 일 없이 남은 반평생을 지내야 한다. 직장생활을 시작한다 하더라도 언젠가 우리들은 자신만의 일을 해야 하는 시기가 반드시 찾아온다는 것이다. 그 때 되서 시작하는 것보다는 한살이라도 젊을 때 프리랜서의 길을 가서 시행착오를 미리 겪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일 것 같다.
나는 불안정한 환경에서 적응하면 크게 성장하는 것 같다. 어떻게 보면 프리랜서라는 직업이 나에게 맞다고 볼 수 있다. 처음에는 야생에서 굶주리겠지만 변화에 익숙해지고 다른 변화가 찾아와도 자신을 지켜낼 수 있는 나의 모습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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