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늦었지만 오픽 IH 점수 후기를 남겨보려고 한다.
토익기간(토익 유효기간 2년)이 만료가 되어서 다시 토익을 공부할지 오픽(오픽 유효기간 역시 2년이다.)을 공부할지 고민이 많았다.
결국 토익공부가 더 많이 걸릴 것 같아서 오픽으로 결정했다.
처음에는 스크립트를 달달 외우면서 공부했었는데 결국 부질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돌이켜보면 영어로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을 표현하는 연습을 많이 했다.
하지만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어떤 방법이 효율적인지 고민이 많은 법.
고민을 하다 발견한 것은 역시 유튜브였다. 유튜브가 탑이다.
요즘은 방구석에서 원어민들의 표현을 마음대로 배울 수 있는 세상이다.
지하철 안에서 걸어가면서, 치킨 먹으면서, 화장실에서 유튜브 속 원어민들이 말하는 것을 계속 따라했다.
처음에는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생각이 들었는데 정신적 고통을 견디면서 꾸준히 했다.
당연히 단기적으로 급격한 성과가 나타나지는 않았다.
다만 변화가 있었던 것은 말하고 따라하면서 익힌 표현들이 내가 즉흥적으로 대답할 때 자연스럽게 떠오르게 된다는 것이었다.
오픽 시험은 감정표현이 중요한 시험인 것 같다. 답변을 외우지 말고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얘기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채점자는 인공지능이 아니라 사람이기 때문이다.
나 같은 경우 떨리면 떨리다고, 질문이 어려우면 어렵다고, 질문이 싫으면 싫다고 대답했다.
예를 들어, 패션/부동산 같이 어려운 주제가 출제되면 "I really hate this kind of question. Oh my god..."
이렇게 얘기했다. 좋은게 뭐냐면 솔직하게 얘기하면서 내 감정이 자연스럽게 표현된다는 것이다.
문법적인 것을 따지기보다는 얼마나 유창하고 자연스럽게 얘기하는 것에 포커스가 맞춰져있기 때문에 문법이 틀리다고 해서 높은 점수를 못받는 것은 아니다.
솔직하게, 감정에 집중하시길
각 토픽별로 어떤 말을 할지 대략적으로 정해놓고 스크립트는 사용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스크립트 외워서 이전에 2번 시험을 쳤는데 전부다 망했기 때문이다.
첫 시험은 IL 두번째 시험은 IM2 를 받았다. 아... 내 78100X2=156,200원
오픽이 매력적인 것은 시험 중간에 망친 문제가 있어도 남은 문제들로 커버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즉, 반절은 망쳐도 반절을 대답잘하면 목표점수를 얻을 수 있다는 것.
그러나 토익의 경우 LC에서 하나만 놓쳐도 멘붕이다. 내가 오픽을 선택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강의도 들었었는데 지금 멀티캠퍼스 이러닝에서 이벤트를 하고 있다. 회원가입을 하면 '인강' 무료증정이라고 하니 혹시 필요하신 분이 있으시다면 이벤트에 참여해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http://iryan.kr/t5z09ifpar)
위처럼 무료인강을 이용해서 오픽공부하는 것도 괜찮다. 오픽은 찾아보면 이벤트가 많은 것 같다. 대학연합오픽부터 시작해서 해커스 오픽 등 다양한 곳에서 행사를 하는데 금전적인 부담이 있는 분들은 이벤트 참여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중요한 것은 학원을 다닐지 인강을 들을지 독학을 할지는 본인의 선택이다.
만약 기초가 전혀 없다면 학원, 인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기본기가 어느정도 있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다면 바로 유튜브로 공부하는 것을 추천한다. 빨간모자 쌤이나 Terry TV 보는 것을 추천한다. 여기서 자연스러운 표현들을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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